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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툰 : 의문의 카톡 이모티콘을 받았다.

새싹이도 새순이도 한글 모를 때, 이모티콘으로 카톡을 나눴었어요. (새순이는 지금도 카톡 대화 반 정도가 이모티콘) 그 시작은 삼촌의 거짓말로부터. 돈 이모티콘을 보내면 진짜 돈을 보내줄 수 있는 건 줄 알고 매일매일 저에게 돈 이모티콘을 잔뜩 보내줬었습니다. 가상화폐(?)지만 아이들에게 카톡을 받을 때만큼은 부자가 된 기분이었어요. 이 에피소드는 새싹이새순이 크면 꼭 얘기해줄 생각입니다. 너무 귀여운데다 제법 기특한 면도 있어서요 ㅎㅎ + 블로그 이름인 라는 제목으로 그동안 그렸던 육아툰을 모으고 있습니다 :)

육아 그림일기 2022.10.28

육아툰 : 도덕 교육

이 정도면 괜찮겠지 싶었는데 새싹이가 더 엄격한 잣대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거기에 엄마가 잡혀가느니 자신이 잡혀가겠다는 말까지...! 유치원 상담 때, 새싹이가 도덕심이 높은 편이라는 이야기를 듣긴 했지만 이 정도일 줄은 몰랐어요 ㅎㅎ + 갑자기 풍선 쓰레기를 받게된 세콤 아저씨... 죄송 + 감사합니다... + 블로그 이름인 라는 제목으로 그동안 그렸던 육아툰을 모으고 있습니다 :)

육아 그림일기 2022.10.24

육아툰 : 유치원생의 표현력

바삭바삭한 이파리 = 낙엽이었습니다... 유치원 다니면서 점점 표현력이 좋아졌어요. 단어를 잘 몰라도 묘사를 잘 해서 이해할 수 있는 정도는 되더군요. 모으고 있던 레고 미니피겨들은 기스 + 분리 + 분실... ㅠㅠ 수집품으로서의 가치가 떨어지고 새싹새순이 장난감이 되었습니다... 흑흑... + 블로그 이름인 라는 제목으로 그동안 그렸던 육아툰을 모으고 있습니다 :)

육아 그림일기 2022.10.21

육아툰 : 장난감 방어전략

마트에서 장난감 사달라고 할 때, 다들 어떻게 애들을 설득하셨나요? 저흰 미욱 삼촌의 이 방법으로 대부분 방어 성공했습니다. 단, 5~6세까지만 통했어요... + 가장 무서운 건.... 애들이 갖고 싶은 장난감 다 찍어놓으니까 가격이 100만원 넘게 나온 것... ㄷㄷㄷ... 엄마아빠 열심히 일할게;;;; + 블로그 이름인 라는 제목으로 그동안 그렸던 육아툰을 모으고 있습니다 :)

육아 그림일기 2022.10.17

육아툰 : 유치원생 아이들이 마주한 '죽음'

아이들이 태어나자마자부터 있었던 기니피그가 먼저 죽었는데 (다행히 죽는 당시의 모습은 보지 못했습니다) 죽음을 어떻게 설명해줘야하나 정말 고민이 많았습니다. 유치원생인데 과연 '죽음'을 이해하고 있을까? 하지만 당장 오늘부터 기니피그가 집안에서 사라진 것에 대해서는 어떻게 설명하지? 어디 다른 친구네 집에 맡겼다고 할까? 그러다가 애둘러 '하늘나라'에 갔다고 말했어요. 그런데 이미 죽음을 알고 있었어요. 만화던 동화던 어딘가에서 죽음에 대한 이야기를 접했을 테고 이해도 어느 정도 하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특히 하늘 나라 = 죽으면 가는 곳 이라는 은유까지 알고 있어서 더 깜짝 놀랐습니다. ㅋㅋㅋ.... 그런데 죽음 이후의 사후세계에 대해서는 굉장히 모호한 개념을 가지고 있더군요. 구름타고 하늘나라 가야..

육아 그림일기 2022.10.14

육아툰 : 새순이의 유치원 숙제

새순이는 그때나 지금이나 발음이 좋지 않습니다...... 하지만 "튜박"이라고 어른이 말하면 틀렸다면서 "튜박"이라고 발음해야한다고 고쳐줘요... 자기 귀에는 제대로 "수박"이라고 들리고, 자기 발음도 제대로 "수박"이라고 말하는 줄 아는데 실상은 "튜박"... 어린이의 마음의 눈은 굉장해! 어린이와 대화할 땐 마음의 소리로 듣고 마음의 눈으로 봐야한다는 교훈(?)을 얻었습니다...... + 블로그 이름인 라는 제목으로 그동안의 육아툰을 모으고 있습니다 :)

육아 그림일기 2022.10.11

육아툰 : 엄마, 나 고라니 사주세요

앞산 뒷산 옆산 심지어 옆 동네와 도로에서도 쉽게 발견할 수 있는 고라니...! + 애들이 이렇게 잘못 알고 있는 단어인데 실제로 존재하는 경우가 꽤 있죠. 브라우니 -> 고라니 밧줄 빵 -> 꽈배기 너무 귀여워요 ㅋㅋㅋㅋㅋㅋ + 비명에 가까운 고라니 울음 소리가 이제는 정겹게 들리....기는 개뿔! 여전히 깜짝깜짝 놀랍니다. 시골에 오래 살아도 익숙해지지 않을 것 같군요... + 블로그 이름인 라는 제목으로 그동안의 육아툰을 모으고 있습니다 :)

육아 그림일기 2022.10.07

육아툰 : 이유있는 남녀노소 계절무관 시골패션

시골에서 몸빼바지(?)가 왜 인기 있는지 아시나요? 풀물이 들어도 티나지 않고, 젖어도 금방 마르며, 자주 앉았다 일어서도 바지가 흘러내리지 않잖아요. 게다가 발목이 고무줄로 조여있어 흙먼지나 벌레도 안 들어갑니다. 더불어 화려한 패턴과 색감, 시원한 소재 등등... 인기의 이유를 셀 수가 없군요. 시골집마다 몸빼바지 4장 정도는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야 친구들이 방문했을 때 몸빼바지 입히고 밭에 내보내 농사체험 시킬 수 있거든요. ㅋㅋㅋ + 겨울에는 저 패션에 모자 달린 패딩 추가... 모자가 달려야하는 이유는 눈이 올때를 대비... + 블로그 이름인 라는 제목으로 그동안의 육아툰을 모으고 있습니다 :)

육아 그림일기 2022.10.04

육아툰 : 영어천재 6살 새싹이

유치원생이 영어천재인 줄 알고 깜짝 놀랐었던 이야기...ㅋㅋㅋㅋ.... 아이가 둘 뿐이라 더 많은 사례는 모르겠지만, 아이들이 글자에 관심을 갖는 시기가 제각각인 건 분명한 것 같습니다. 새싹이는 꽤나 어렸을 때부터(유치원 입학 전이니까 3~4세부터) 한글, 영어 가리지 않고 관심이 많았어요. 그림처럼 인식을 하던 아니던 일단을 그 형태가 무언가를 가리킨다는 것을 알고 있었으니까요. 반면 새순이는 유치원 다닐 때도 6세까지는 자기 이름 정도만 쓸 줄 알고 관심이 전혀 없었습니다. 그러다 최근 할머니 핸드폰을 최신형으로 바꿔드리며 글자에 관심이 많아졌어요. 관심이 많아진 이유는 바로바로 카톡때문! 저랑 카톡을 주고 받으면서 제법 읽을 수 있는 글자가 많이 생겼습니다. (받침있는 글자는 거의 틀리게 읽지만요..

육아 그림일기 2022.09.30

육아툰 : 봄이 자꾸 나오래요

다같이 돌자 동네 한바퀴~ 귀촌하고 시골살며 가장 좋은 것 중 하나가 바로 "원할 때 언제든 바깥에 나가 자연 풍경에서 산책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귀촌하기 전에 살던 동네도 녹지가 제법 있는 곳이었는데도 불구하고 동네 공원까지 꽤 거리가 있었거든요. 이젠 진짜 현관만 나서면 바로 소나무숲이 보입니다! ㅎㅎ + 애들이 걷기 시작한 뒤로 툭하면 맨날 밖에 나가자고 합니다. (이건 우리집 애만 그러는 건 아닐걸요...?) 그렇다고 이 시골에 놀이터나 친구, 장난감 가게 등 특별한게 있는 것도 아닌데 말이죠. 그냥 나가서 마당의 돌멩이 주워서 만지고, 잡초 뜯어보고, 꽃이 보이면 향기도 맡아보고, 곤충이랑 새 구경하고, 동네 고양이 눈으로 예뻐하고(할퀼까봐 못 만지게 함), 하늘에 지나가는 비행기나 보고....

육아 그림일기 2022.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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