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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그림일기 21

육아툰 : 이유있는 남녀노소 계절무관 시골패션

시골에서 몸빼바지(?)가 왜 인기 있는지 아시나요? 풀물이 들어도 티나지 않고, 젖어도 금방 마르며, 자주 앉았다 일어서도 바지가 흘러내리지 않잖아요. 게다가 발목이 고무줄로 조여있어 흙먼지나 벌레도 안 들어갑니다. 더불어 화려한 패턴과 색감, 시원한 소재 등등... 인기의 이유를 셀 수가 없군요. 시골집마다 몸빼바지 4장 정도는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야 친구들이 방문했을 때 몸빼바지 입히고 밭에 내보내 농사체험 시킬 수 있거든요. ㅋㅋㅋ + 겨울에는 저 패션에 모자 달린 패딩 추가... 모자가 달려야하는 이유는 눈이 올때를 대비... + 블로그 이름인 라는 제목으로 그동안의 육아툰을 모으고 있습니다 :)

육아 그림일기 2022.10.04

육아툰 : 영어천재 6살 새싹이

유치원생이 영어천재인 줄 알고 깜짝 놀랐었던 이야기...ㅋㅋㅋㅋ.... 아이가 둘 뿐이라 더 많은 사례는 모르겠지만, 아이들이 글자에 관심을 갖는 시기가 제각각인 건 분명한 것 같습니다. 새싹이는 꽤나 어렸을 때부터(유치원 입학 전이니까 3~4세부터) 한글, 영어 가리지 않고 관심이 많았어요. 그림처럼 인식을 하던 아니던 일단을 그 형태가 무언가를 가리킨다는 것을 알고 있었으니까요. 반면 새순이는 유치원 다닐 때도 6세까지는 자기 이름 정도만 쓸 줄 알고 관심이 전혀 없었습니다. 그러다 최근 할머니 핸드폰을 최신형으로 바꿔드리며 글자에 관심이 많아졌어요. 관심이 많아진 이유는 바로바로 카톡때문! 저랑 카톡을 주고 받으면서 제법 읽을 수 있는 글자가 많이 생겼습니다. (받침있는 글자는 거의 틀리게 읽지만요..

육아 그림일기 2022.09.30

육아툰 : 봄이 자꾸 나오래요

다같이 돌자 동네 한바퀴~ 귀촌하고 시골살며 가장 좋은 것 중 하나가 바로 "원할 때 언제든 바깥에 나가 자연 풍경에서 산책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귀촌하기 전에 살던 동네도 녹지가 제법 있는 곳이었는데도 불구하고 동네 공원까지 꽤 거리가 있었거든요. 이젠 진짜 현관만 나서면 바로 소나무숲이 보입니다! ㅎㅎ + 애들이 걷기 시작한 뒤로 툭하면 맨날 밖에 나가자고 합니다. (이건 우리집 애만 그러는 건 아닐걸요...?) 그렇다고 이 시골에 놀이터나 친구, 장난감 가게 등 특별한게 있는 것도 아닌데 말이죠. 그냥 나가서 마당의 돌멩이 주워서 만지고, 잡초 뜯어보고, 꽃이 보이면 향기도 맡아보고, 곤충이랑 새 구경하고, 동네 고양이 눈으로 예뻐하고(할퀼까봐 못 만지게 함), 하늘에 지나가는 비행기나 보고....

육아 그림일기 2022.09.26

8년차 귀촌가족의 시골 단독주택 태풍대비

1. 집 밖에 있던 물건둘 전부 내부로. 집 안, 비닐 하우스 등 뭐든 실내에 넣어둬야 합니다. 자잘한 물건들은 바람에 잘 날아가 분실되거든요. 이것들이 다른 곳에 쓰레기로 쌓여 배수로를 막는 일도 있기 때문에 꼭 해야하는 일입니다. 저흰 애가 있는 집이라 외부에 장난감들도 많아요. 방방이고, 소형풀장이고 전부 집어넣었습니다. 팁 : 땅에 묻은 장독대는 뚜껑 날아가디 않게 무거운 돌을 얹어주세요. 2. 텃밭과 마당 체크 농작물 피해가 예상되어 미리 수확했습니다. 올해는 포도도 잘 자랐는데 아쉽네요. 보라색으로 변한 포도는 다 따고 아직 초록색인 포도는 이번 태풍을 버티길 빌 수 밖에... 배수로에 쌓인 나뭇가지, 이파리들도 치워줍니다. 여름동안 무성히 자란 잡초도 다 쳐주면 좋아요. 3. 식음료, 비상약..

육아 그림일기 2022.09.06

애들 말투는 진짜 엄마아빠 따라가는 듯.

제가 맨날 하던 말 고대로 따라하더라구요. 귀욤...! 이래서 부모는 좋은 말, 예쁜 말만 해야하나 봅니다. 한동안 "~라고 해야지." 이 말 엄청 하더니 요즘은 줄었어요. 유치원 다니면서 그때그때 유행하는 말투를 빠르게 배워서 그런 것 같습니다. + 덧붙여. 새싹이는 이렇게 어른 말투 따라한다는 걸 전혀 의식하지 못 했었고 둘째인 새순이부터 느꼈어요. 아이마다 다르기도 한 것 같습니다.

육아 그림일기 2022.09.02

명절에 생긴 딸의 의문 (feat. 진외종조 a.k.a. 삼촌 할아버지)

새싹이 입장에서 친할머니의 남동생(혹은 오빠) = 진외종조. 하지만 부모님(아빠)가 그 분을 '삼촌'이라고 호칭하다보니, 자녀인 새싹이에겐 '삼촌 할아버지'라고 소개했거든요. ㅋㅋㅋ 거기다 삼촌(아빠의 남동생)이 그 분을 삼촌(친할머니의 남동생, 아빠의 외삼촌)이라고 부르니 혼란 가중 ㅋㅋㅋㅋㅋㅋㅋ 딸이 부를 때 정확한 호칭은 '진외종조'이지만... 실제로 저런 낯선 호칭을 사용하는 분을 만나기 쉽지 않네요 ㅎㅎ + 이번 추석 명절 땐 어떤 선물 세트가 올지 두근두근. 요즘 스팸, 식용유, 과일, 전부 물가가 엄청 올라서 추석 선물 세트도 많이 비싸졌대요;; 아니면 비슷한 가격인데 더 적게 들어있거나... ㅠㅠ

육아 그림일기 2022.08.29

좋은생각에 실린 한 페이지 만화 - 꽃말잇기 1

2년 전 좋은생각에 한 페이지짜리 만화를 연재하기 시작했습니다. 끝말잇기 놀이에서 착안해서 제목은 '꽃말잇기'로 지었어요. 끝말잇기에서 예상 못한 단어가 튀어나왔을 때와 비슷한 느낌이어서요. 어른이 보기에 아이들의 말과 행동이 예상 밖인 경우가 있잖아요? 새싹새순이의 말이 한참 유창해...질랑말랑할 시기라 이런 재미있는 에피소드 소재가 많이 쌓였었습니다. 아이들이 소재라 원고 작업할 때마다 입가에 미소를 띄우고 일했었죠. ㅎㅎ 2년 전부터 시작한 거라 원고가 꽤 쌓였네요. 시간이 많이 지난 만화라 하나씩 풀어봅니다.

육아 그림일기 2021.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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