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가을부터 노안(ㅠㅠ) 때문에 한달에 한번씩 안과 검진을 받아왔습니다. 안구건조증 외에는 별다른 문제가 없었고, 노안의 증상도 자연스러운 것이라 매번 검사 결과도 안정적이었어요. 그런데 2주 전, 초저녁에 스타벅스에서 책을 읽고 있는데 갑자기 왼쪽 시야가 뿌얘지는 겁니다. 그때는 왜 그러는지 몰랐어요. 왼쪽 오른쪽 번갈아가며 눈을 감았다 떴다 해보니 그제야 왼쪽 눈이 뿌옇게 보인다는 걸 알았을 뿐. 그렇게 몇번 눈을 깜박이니 다시 정상으로 돌아왔습니다. 잠시 촛점이 안맞았겠거니 하고 넘어갔어요. 집에 돌아와 평소 사용하던 안약들을 사용했습니다. 평소 안구건조증 때문에 사용하던 안약들은 히알산과 디쿠알론. 후루손 플러스는 후에 처방받은 것이라 사진에 포함되어있지만 이날까지는 히알산과 디쿠알론만 사용했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