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랑 놀기

4D 롤러코스터 체험, 펜타포트 1층 VR존에서

치마요 2021. 11. 26.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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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싹이랑 새순이는 유치원에서 AI 교육을 받기도 하고, 집에 아빠랑 엄마가 이런 새로운 기기에 호의적인 편이라 VR도 거부감이나 두려움 즐겁게 타고 왔습니다.

 

너무 어리면 시야각이 맞지 않거나 초점이 맞지 않아 어지러움이나 멀미 증상이 생길 수 있다는데 다행히 그런 건 없나 봐요. 엄마는 VR 멀미가 있단다... (슬픔)

 

옆에 도움 주시는 분이 세팅을 다 해주십니다. 고가의 장비라 허락없이 먼저 의자에 앉거나 VR 헤드셋을 함부로 만지면 안 돼요. 아이들에게 주의를 주고 착석 완료.

천안 펜타포트 1층 다이소 바로 옆에 있는 VR존 입니다. 유아~어린이 브랜드 상점이 모여있는데 그 끄트머리에 있어요.

옆에 퍼니카페라고 쓰여있긴 한데... 사실 이 공간의 이름이 뭔지 모르겠군요.

우리끼리는 그냥 펜타포트 오락실이라고 부릅니다. (원래 5층 CGV 옆 식당가 쪽에 오락실이 있었는데 거긴 코로나 이후 문 닫았어요.)

 

한 번에 5000원이라고 쓰여있는데 두 명 타면 10000원.

VR 내용은 롤러코스터입니다. 배경은 다양해요. 축제 배경과 크리스마스 배경으로 두 번 타고 왔어요.

두 번으로 부족했는지 또 타고 싶다고 조르는데... VR은 비싸니까 그 앞에 낚시 게임을 해봤습니다.

이 게임은 1500원인가 2000원인가 그랬는데 기억이 확실치 않네요.

 

새싹이는 게임 시작하고 조금 지나니까 게임 룰을 금방 파악하고 낚시찌를 물고기가 물 때까지 기다렸다 휠을 돌립니다. 7살이기도 하고, 그동안 닌텐도 스위치로 여러 게임을 해봐서 게임마다 규칙이 있다는 걸 바로 이해해요.

하지만 여섯 살 새순이는 그런 거 없어요. ^^; 그냥 마구 던지고 마구 돌립니다. ㅋㅋㅋㅋㅋㅋ

엄마 아빠가 한명씩 붙어서 도와주는데 새싹이는 어느 순간부터 혼자 스스로 물고기 낚는 중.

새순이는 무조건 돌리기 때문에 제가 손을 붙잡고 기다리게 해 줬습니다.

엄마의 손아귀 힘으로 마구 돌리기를 못함.

VR 존 체험할 때는 손님이 우리 밖에 없었는데 낚시 게임하는 동안 손님이 부쩍 늘었습니다.

우리 팀과 함께 낚시하는 어린이 친구도 두 팀이 더 생겼어요. (그래서 사진도 바짝 붙어서 찍음)

 

게임으로 낚을 수 있는 건 물고기뿐만 아니라 시간도 낚을 수 있습니다.

스톱워치 모양의 아이콘을 낚으면 플레이 타임이 추가되는데, 새싹이는 이 아이템을 꽤 많이 모았는지 새순이보다 오래 게임하더군요.

혼자 해보겠다고 해서 엄마 도움 없이 혼자 하다 금방 타임 오버된 새순이.

언니 이기려면 한참 멀었구나.ㅋㅋㅋㅋㅋㅋ

 

짧은 시간이었지만 아이들과 잘 놀다 왔습니다.

예전엔 제가 오락실을 참 많이 다녔었는데, 요즘은 오락실 구경하기도 어렵잖아요.

특히 저 VR 존의 4D 롤러코스터 경험은 웬만한 대형 놀이공원이나 시설이 좋은 영화관이 아니면 체험하기 힘든 것이라... 이렇게라도 짧게 아이들이 직접 체험해보니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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